뉴스투데이김필국

두만강 유역에 관광특구 조성, 中 북중접경지역 개발 본격화

입력 | 2016-09-0807:22   수정 |2016-09-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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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두만강 유역 중국 연변에 연간 2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관광특구가 조성됩니다.

북중접경지역에 대한 중국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김필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이 연변조선족 자치주 허룽시 일대에 대규모 관광특구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두만강 유역 삼림공원 안에 1만 2천여ha 규모의 풍경구를 조성하고, 핵심경관지역과 관광객 휴양시설 등을 만들어 관리할 방침입니다.

허룽임업회사와 링제관광회사가 함께 별도 법인을 만들어 조만간 공사를 시작한 뒤 오는 2019년 완공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변주는 경관이 뛰어난 두만강 유역에 복합관광단지가 건설되면 연간 2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압록강 유역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로 북한과의 교역이 이뤄지는 단둥의 호시무역구를 현재 1곳에서 4곳으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 중이고, 주변 공장지대에 기업을 유치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북 3성의 중심지 선양과 단둥을 잇는 고속철은 개통 1년 만에 1천만 명이 넘는 승객을 실어나르며 개발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MBC뉴스 김필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