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재웅

"운전할 땐 앞을 보세요" 스마트폰 들여다보다 사고

입력 | 2016-09-1606:43   수정 |2016-09-16 08:5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이번 연휴 귀성길에도 운전하면서 스마트폰 보지는 않으셨겠지요.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일이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될 수 있지만 실제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속 60킬로미터로 달리는 트럭입니다.

계속해서 고개를 숙여가며 손에 든 스마트폰을 내려다봅니다.

엄지손가락으로 무엇인가를 작성하는가 하면 아예 서류를 넘기고 글씨까지 쓰면서 운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암행순찰차 단속을 따라가 봤습니다.

[단속 경찰관]
″경찰관 따라오세요. 운전 중에 휴대폰 조작하면 안 됩니다.″

한 시간 동안 다섯 명의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조작하다 적발됐습니다. (범칙금 6만 원, 벌점 15점)

스마트폰을 보는 짧은 시간에 시야가 어떻게 변하는지 실험해봤습니다.

정상적으로 전방을 주시하고 있을 때 우리 눈은 좌우 60도 정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운전 중 스마트폰을 보듯 실험 장비 오른쪽 아래에 빨간 스티커를 붙이고 5초마다 스티커를 보며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전방을 주시했을 때보다 볼 수 있는 범위가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형원/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휴대폰을 주시한다는 가정하에 검사를 진행했을 때는 주변부 시야가 많이 좁아져서 빛을 느끼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운전을 할 땐 앞을 봐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지 않아 지난 3년 동안 고속도로에서만 24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