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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래
일렬로 헤엄치는 수만 마리 숭어떼, 지진 전조?
입력 | 2016-09-2306:28 수정 |2016-09-2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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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 울산에 가스 냄새, 개미떼 보였을 때처럼 작은 징조에도 ′혹시′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숭어 수만 마리가 한 줄로 헤엄치는 장면이 경주 지진 전에 포착돼 역시 징조 아니냐 논란입니다.
◀ 앵커 ▶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이한 현상이긴 하지만 지진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조창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30일 오전 울산 태화강 중류입니다.
숭어떼 수만 마리가 마치 피난을 가듯 일렬로 줄지어 바다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숭어떼의 행렬은 1km 넘게 이어집니다.
얼핏 보면 긴 괴생물체가 강을 헤엄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경주 강진이 일어나기 10여 일 전 생긴 일이라 일부 시민들은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진 전조 현상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어류가 떼 지어 피난하는 경우는 없다는 겁니다.
[서영석/경북민물자원센터 연구사]
″구름떼처럼 무리지어 가는 것은 저도 하천에서 몇 번 봤거든요. 좀 보기 드문 현상이죠.″
숭어는 구름떼처럼 바다와 강을 오가는 물고기입니다.
때문에 이번처럼 줄을 맞춰 헤엄치는 경우는 보기 드문 현상인 만큼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