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엄지원

일본 배우 구로다 후쿠미가 이끄는 '안동 투어'

입력 | 2016-09-3007:25   수정 |2016-09-30 07:2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이런 게 민간 외교겠죠.

일본의 유명 여배우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해 방문했는데 호응이 좋다고 합니다.

엄지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초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쓴 장계향 선생의 친정, 안동장씨 종갓집.

수십 명이 대청에 둘러앉아 전통 방식대로 손국수를 미는 종부를 따라 직접 체험도 해봅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안동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로,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둘러보고 종가음식과 선비 체험 등도 하게 됩니다.

반응도 좋습니다.

[모리츠카 나츠키/일본 관광객]
″고풍스러운 환경 속에서 체험할 수 있어서 신선하고 즐거웠습니다.″

이번 일정은 한일 문화교류에 앞장서 온 일본 중견 여배우, 구로다 후쿠미 씨가 기획해 직접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한류 전도사로 활동하며 5년 전에는 정부에서 수교 훈장도 받은 후쿠미 씨는 자국인들에게 일 년에 한 곳씩 한국의 숨은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로다 후쿠미/일본 배우]
″물론 김치나 비빔밥도 좋지만 평상시에 절대 볼 수 없는 것을, 지방의 매력을 많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나라의 특수성, 진솔한 모습 모두 다 지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동시는 일본 현지의 관광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전통문화 관광을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