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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원섭
허리케인 '매슈' 미 동부 상륙 임박
입력 | 2016-10-0706:10 수정 |2016-10-0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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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몇 시간 뒤면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합니다.
세력이 다시 강력해져서 미국 동남부지역에 상당한 피해를 남길 것으로 우려됩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플로리다주를 향해 북상 중인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는 4급으로 세력이 다시 강해졌습니다.
매슈는 최고시속 265k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아이티 등 카리브해 국가들을 강타해 100명 넘는 사망자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미국 방송은 ′매슈′를′괴물 허리케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플로리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동남부 4개 주에선 수백만 명의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슈 상륙예상지역 주민 150만 명에게는 24시간 내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릭 스콧/플로리다 주지사]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떠나야 합니다. 대피하십시오. 대피하십시오. 대피하십시오.″
플로리다주의 학교와 관공서들은 문을 닫았고, 천 편 넘는 항공기의 이착륙이 금지됐습니다.
디즈니월드 등 주요 관광시설들도 모조리 폐쇄됐습니다.
미국시간으로 오늘 밤 상륙하는 매슈는 모레까지 동남부 해안지역을 따라 이동하며 막대한 피해를 남길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 수천 명이 투입되는 등 미국 동남부지역은 전시에 준하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