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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세 살 비만 여든까지, 소아비만 성인으로 이어져
입력 | 2016-10-1207:21 수정 |2016-10-1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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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같이 모여서 놀지도 않고 학원만 다니는 요즘 아이들.
소아비만율을 측정해 봤는데 역시 몇 년째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집에 왜 왔니~~″
한 초등학교의 방과 후 수업입니다.
아이들의 운동시간이 절대적으로 적다 보니 동네 친구들과 하던 놀이를 수업으로 하는 겁니다.
[김리후/1학년]
″평소에는 학원가고 책보고 공부하고 해요.″
지난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6명 가운데 1명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지난 10년간 33% 증가했습니다.
운동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었는데, 특히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가구처럼 부모들의 관리가 힘든 경우 소아 비만 발생이 뚜렷했습니다.
어린이 비만은 신체적으로는 성조숙증을, 정신적으로 우울증과 집중력 부족을 일으킵니다.
또 이들의 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
[신손문 교수/단국대의대 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적어도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신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야채가 같이 충분히 곁들여진 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부모의 식습관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 엄마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면 아이가 비만일 위험이 1.6배 높았고,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아이들은 비만 가능성이 5분의 1로 떨어졌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