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세로

김한수 행정관 "최순실 모른다" 태블릿 주인·입수 경로는?

입력 | 2016-10-2806:12   수정 |2016-10-2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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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제의 청와대 자료가 들어 있는 태블릿 PC는 현재 청와대 재직 중인 김한수 행정관이 과거 운영했던 회사 명의로 개통된 겁니다.

김 행정관은 최순실 씨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블릿PC를 최초 입수해 보도한 JTBC는 이 기기가 지난 2012년 6월 ′마레이컴퍼니′라는 법인 명의로 개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이 회사의 대표 김한수 씨는 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 소속으로 홍보 미디어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김 씨는 인수위까지만 관련 업무를 계속 했고 이후 2014년 뉴미디어비서관실이 신설되면서 지금까지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김 행정관은 ″당시 대선 캠프 선임자 요청으로 개통해 전해줬을 뿐, 누가 어디에서 사용했는지 모른다″며 ″최씨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일단 이 태블릿 PC가 최순실 씨의 독일 집 쓰레기통에서 입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문건 등이 담겨 있고, 작은 노트 크기에 불과한 소형 기기를 굳이 버리고 갈 이유가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최 씨 주장대로 이 PC가 최씨 것이 아니라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정확한 입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청와대는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자며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