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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
국민 생선 '고등어', 양식으로 승부한다
입력 | 2016-10-3106:49 수정 |2016-10-3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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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해안에서만 양식이 가능한 어종 고등어가 제철을 맞았다고 합니다.
태풍과 고수온을 이겨낸 ′고등어′는 대부분 활어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정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의 욕지도 앞 바다.
바다에 펼쳐진 대형 가두리 양식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장에는 은빛 비늘이 반짝이는 고등어가 무리지어 다닙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것부터 어린 치어들까지 원을 그리며 헤엄칩니다.
정치망에 걸린 치어를 잡아다 키우는 방식인데 이 양식장에서만 10만 마리에 이릅니다.
고등어들은 남해안 가두리 양식장에서 1년 정도 양식되면 출하 가능한 400g 정도 크기로 자라게 됩니다.
다 자란 성어는 마리당 4천 원 정도로 가격이 비싸 대부분 횟감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자연산 고등어에 비해 지방 함량이 두 배 이상 많아 고소한 게 특징입니다.
[곽경수/고등어 횟집 업주]
″우리 집 오시는 분들의 90%는 고등어 회를 먹습니다. 고등어 회는 소스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 고등어를 먹다가 다른 회를 먹으면 회가 맛이 없어요.″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는 태풍이 지나고 수온이 20도를 유지하는 가을이 양식하기 가장 놓은 환경입니다.
태풍과 고수온을 이겨내고 대규모 양식에 성공한 고등어는 최근 일본 수출길에도 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