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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트럼프 반대" 美 시위 확산, 연방 탈퇴 주장까지 제기
입력 | 2016-11-1107:03 수정 |2016-11-1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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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클린턴은 선거 결과에 승복했지만 미국 곳곳에서는 트럼프 당선에 반발하는 시위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내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는데 미 연방을 탈퇴하자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성난 시위대들이 불 붙인 트럼프 인형을 들고 행진을 합니다.
도로 한복판을 점령한 채 성조기를 불태우고, ′대통령은 성폭행범′이라는 피켓을 들고 가두시위를 벌입니다.
[브랜든/시위 참가자]
″트럼프 당선은 정말 끔찍한 일이에요. 결과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라도 사람들과 함께 나서지 않으면 못참겠어요.″
당선 확정 직후부터 시작된 시위는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중심가로 몰려들면서 도로의 차량이 멈춰 섰고, 맨해튼을 비롯한 동부 지역에선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반대 시위는 펜실베이니아와 캘리포니아, 오리건과 워싱턴 등 미국 전역으로 확대됐고 영국 런던과 필리핀의 마닐라에서도 대선 결과에 반발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성향이 강한 캘리포니아에선 특히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위가 시작됐는데, 시위 규모가 커지면서 미 연방에서 탈퇴하자는 이른바 ′캘렉시트′ 움직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