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배수빈 리포터
[지금이 제철] 미식가의 '가을 별미' 양미리
입력 | 2016-11-1207:22 수정 |2016-11-12 07:2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요즘 동해의 항구에선 살이 통통하게 오른 양미리를 분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동해의 별미로 꼽히는 양미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값은 싸지만 영양이 풍부해 서민 반찬으로 제격인 양미리.
언뜻 보면 미꾸라지 같아 보이죠.
그래서 붙여진 이름, 양미리.
바다에 사는 용, 그 용을 닮은 미꾸라지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꾸라지보다 몸통이 굵고 긴 게 특징인데요.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뛰어난 수컷, 암컷은 꽉 찬 알이 매력적입니다.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양미리는 통째로 요리해 뼈째 먹는 게 특징인데요.
구이부터 찌개, 조림, 튀김까지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 더 맛있게 먹으려면 이 점에 신경 쓰세요!
[박삼숙/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양미리는 등이 파랗고 배가 하얗고 눈이 아주 선명한 것. 그런 걸 고르시면 돼요. 육안으로 보면 딱 보여요 그게.″
요즘 같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양미리찌개′.
양미리와 채소를 듬뿍 넣어 끓이면 되는데 칼칼한 국물과 부드러운 식감, 별미가 따로 없습니다.
알이 꽉 찬 양미리.
소금을 뿌려 석쇠에 올리고 노릇하게 굽습니다.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데요.
뜨거울 때 호호 불어 가며 먹으면 진한 고소함에 자꾸만 손이 갑니다.
냄비 바닥에 무를 깔고 양미리를 차곡차곡 올립니다.
갖은 채소와 고추장 양념장을 넣어 끓이면 비리지 않고 맛있는 ′양미리조림′이 되는데요.
설탕을 넣은 간장 양념에 조리면 달짝지근한 맛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튀김옷을 입혀 노릇하게 튀긴 ′양미리튀김′.
바삭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데요.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양 먹거리, 양미리.
이번 주말 다양한 양미리 음식으로 누군가에겐 추억의 맛을, 또 다른 누군가에겐 새로운 맛을 선물하면 어떨까요?
주말 지금이 제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