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조국현

최순실·안종범 등 '국정농단' 핵심인물 오늘 첫 재판

입력 | 2016-12-1906:06   수정 |2016-12-19 06:2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차은택, 송성각.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피고인들 재판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아직은 사전에 쟁점을 정리하는 공판 준비기일이라 출석 의무가 없고 따라서 이들이 법정에 나올지는 불투명합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오늘 오후,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차은택, 송성각 씨 등에 대한 공판준비기일도 뒤이어 열립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입증 계획을 정리하는 자리로, 검찰은 최 씨의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pc, 안 전 수석의 업무용 수첩 17권과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236개 등 핵심증거에 대해 설명할 계획입니다.

피고인 측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 인정 및 증거에 대한 동의 여부를 밝힐 예정인데, 최 씨 측이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법률적 사실′이 아닌 ′소설′이라 언급한 만큼 혐의 사실을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는 출석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경재/변호사]
″준비절차 기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해줬어요. 본인이 알아들었을 겁니다.″

재판부는 준비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 재판 일정을 잡을 방침입니다.

이들 사건을 ′적시처리 중요사건′으로 분류한 법원은 정식 심리를 일주일에 최소 2~3회, 집중심리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