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세로

국회의장·4당 원내대표 회동, 대선 주자들 발걸음 빨라져

입력 | 2017-03-1312:05   수정 |2017-03-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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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 4당 원내대표가 탄핵 이후 정국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했습니다.

대선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이후 국회의장 주재로 4당 원내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수진영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안보관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미국에 ′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문 전 대표가 과연 북한에는 한 번이라도 ′노′라고 한 적이 있는지 반문하며, 특히 북한의 인권탄압 실상을 외면하고 인권재단 출범을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문 전 대표가 자신의 안보관과 대북관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박 전 대통령이 승복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불복이나 다름없는 태도는 그에 대한 책임을 더욱 키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승복과 반성, 통합은 없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일자리 행보를 이어갔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오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사면 불가방침을 야권 대선주자들이 함께 천명하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당이 정한 경선규칙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