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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경의중앙선 시운전 열차 추돌…기관사 1명 사망
입력 | 2017-09-1312:10 수정 |2017-09-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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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시운전 중이던 경의중앙선 열차가 앞서 가던 열차를 들이받아 기관사가 숨졌습니다.
출근길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4시 반쯤 경의중앙선 양평역에서 원주 방향으로 달리며 시운전 중이던 열차가 앞서 가던 열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시운전 열차의 기관사 45살 박모 씨가 숨졌습니다.
함께 열차에 타고 있던 시설 점검 인부 64살 이모 씨 등 6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신호체계를 점검하며 자동정지장치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령실과 무전을 주고받으며 자동정지장치를 켰다가 끄는 과정을 반복하다 장치가 꺼진 상태에서 열차 추돌이 일어났다는 겁니다.
사고 직후 경의중앙선 양방향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고 출근길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오전 7시 35분부터 서울방향 상행선로로 상하행선 열차를 교차시키며 운행을 재개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