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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중도 성향' 39세 마크롱, 역대 최연소 佛 대통령 당선
입력 | 2017-05-0816:09 수정 |2017-05-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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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랑스 대통령에 39살 정치 신예, 에마뉘엘 마크롱이 30% 넘는 큰 격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프랑스 새 대통령의 임기는 열흘 뒤쯤 취임식과 함께 시작됩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랑스 국민들의 선택은 중도신당 에마뉘엘 마크롱이었습니다.
최종 개표 결과 마크롱은 66.06%를 득표해 33.94% 얻은 데 그친 극우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을 큰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올해 만 39살인 마크롱은 역대 프랑스 대통령 가운데 최연소로, 현지 언론들은 나폴레옹 이후 가장 젊은 지도자라고 전했습니다.
현 정권에서 경제장관을 지낸 마크롱은 유럽연합 잔류와 자유무역 등을 내걸고, 1년여 전 정당 ′앙마르슈′를 창당해 대권에 도전해 성공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당선인]
″오늘 열린 프랑스 역사의 새 장이 희망과 신의로 가득 차 있기를 바랍니다.″
유럽연합 탈퇴와 보호무역 등을 내세우며 맞붙은 르펜은 ″거대한 도전들에 맞서 마크롱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패배를 시인했습니다.
르펜의 EU탈퇴 공약 등으로 노심초사했던 유럽 각국도 프랑스의 통합과 강력한 유럽을 위한 승리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 당선으로 극우 포퓰리즘의 기세가 꺾일 거라는 전망과 함께, 신생 정당의 취약한 정치 기반과 분열된 국론 등은 마크롱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