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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드] 'LED 속눈썹·소리 문신', 기술 입은 '미용패션'

입력 | 2017-06-2816:51   수정 |2017-06-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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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한 신생 기업이 선보인 속눈썹입니다.

속눈썹 선을 따라 반짝반짝 광채가 납니다.

색상도 갖가지.

머리를 움직이는 데 따라 불빛이 모두 밝아지기도 또 깜빡거리기도 합니다.

사이보그를 연상시키는 이들이 착용한 건 초소형 LED 속눈썹.

[티엔/LED 속눈썹 개발자]
″LED 속눈썹은 사람과 상호 작용해요. 뛰면 깜빡이고 흔들면 반짝거리죠.″

일반 인조 속눈썹처럼 속눈썹 뿌리 선을 따라 LED를 붙인 다음 와이어로 연결된 제어장치를 뒤통수에 고정하기만 하면 배터리 하나로 최대 4시간 동안 불빛이 들어옵니다.

[LED 속눈썹 공동 개발자]
″소형 LED를 보고 친구에게 속눈썹을 만들면 어떨까 제안했어요. (한번 해보자고 했죠.)″

LED 속눈썹은 안 붙인 듯 가벼울 뿐 아니라 착용 시 불빛이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설명.

어두운 공연장이나 파티, 클럽 등에서 특별한 재미를 준다는 LED 속눈썹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음지의 문화로만 취급되다가 이제는 당당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문신.

이 음파 문양의 문신엔 특별한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문신에 갖다대자,

″사랑해요.″

음성 파일이 재생됩니다.

미국 LA의 한 문신 전문가가 개발한 소리 문신입니다.

스마트폰 앱에 원하는 소리를 입력하면 음파 디자인이 생성되는데 이를 그대로 문신으로 새긴 다음 앱을 켜고 스캔하면 소리가 나는 원리입니다.

[줄리아나]
″여기에 우리 강아지가 있어요. 소리 문신을 들어볼게요.″

최대 1분 길이로 음성 파일을 재생해내는 소리 문신은 정식 앱이 출시되기 전부터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데요.

의미있는 소리를 영원히 간직하고픈 사람들에게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환영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2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육성을 자기 몸에 새겼습니다.

[조쉬]
″매일 아침마다 소리 문신을 들어요. 아버지가 해주신 인생에 대한 최고의 조언을요.″

이외에도 조명에 따라 색의 농도와 무늬가 바뀌는 LED 의상에서부터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똑똑한 셔츠,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한 가상현실 메이크업까지.

독특한 상상력과 첨단 기술의 만남 속에 미용과 패션 아이템 역시 끝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사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