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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드] 두바이 경찰 '스마트'하게 外
입력 | 2017-07-0316:53 수정 |2017-07-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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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경찰청이 조만간 도입하기로 한 미니 순찰차.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하는 자동차로 생체 인식 기능이 있는 360도 카메라가 용의자를 찾아내고 길목이 막히면 드론을 띄워 끈질기게 추적합니다.
지난 5월엔 영화에서나 보던 로보캅이 두바이 시내에 등장했습니다.
[칼리드 알 라주키/두바이 경찰]
″로봇 경찰은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고, 현장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본부로 전송해줍니다.″
경례나 악수는 기본.
로보캅은 최대 20m 떨어진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수상한 사람이나 범죄 상황을 목격하면 실시간으로 보고합니다.
가슴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으로는 신고 전화를 걸 수 있고 6개 나라 언어로 길 안내도 해줍니다.
[두바이 경찰]
″로봇 경찰이 쇼핑몰에서 고객의 원활한 서비스 이용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두바이 경찰은 몇 년 전부터 이런 최첨단 기술과 장비를 발 빠르게 도입해왔습니다.
안면 인식,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갖춘 구글 글라스를 수사 인력 전원에 지급했는가 하면 경찰 슈퍼카 군단은 세계에서 가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아나스 알 마트루시/두바이 경찰]
″이 차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찰차입니다. 시속 430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순찰 인력의 25%를 로봇 경찰로 대체하기로 하고 직접 범죄자를 체포할 수 있는 로봇도 개발 중인 두바이.
두바이의 첨단 경찰 시스템은 그 자체로 치안 수준을 높여줄 뿐 아니라 스마트 도시 이미지까지 덧입혀줘 시 홍보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사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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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선양입니다.
그동안 항공 드론에 비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수중 드론 개발에 중국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이어 바다 속까지 세계 드론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바다 속을 자유롭게 오가며 음파 탐지기로 어군을 찾아냅니다.
내장된 카메라에 찍힌 영상은 곧바로 낚시꾼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됩니다.
한 중국 업체가 만든 이 드론은 수중 30m 까지 잠수가 가능하고 한번 충전으로 4시간 동안 물속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쩡웨이펑/쩐디 과학기술 CEO]
″물 위와 물 아래를 연결해주는 도구다. 인류가 수중을 탐색하는 새로운 혁명입니다.″
낚시 도우미 수중드론을 상용화한 중견업체부터 벤처기업까지 중국의 드론업체는 최근 앞다퉈 수중드론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 중국의 수중드론 시장 예상 규모는 800억 위안, 우리 돈 13조 원이 넘습니다.
군사용과 개인용뿐 아니라 그동안 잠수부 등에 의존했던 대형 선박 하부에 대한 조사나 댐 관리 등 기업용으로도 막대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의 드론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드론 119대의 집단비행에 성공했고 지상 20km 높이 고고도에서 위성에 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태양광 드론도 개발했습니다.
촬영용 드론 시장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개발을 확장하면서 세계 드론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했습니다.
[CCTV 보도]
″드론이 전통적인 작업방식을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고효율과 저원가로 응용시장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항공드론 시장을 석권한 중국이 이제 수중드론 시장마저 선점하고 나서면서 드론업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MBC뉴스 김필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