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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뉴스] BBK 김경준 "나는 정치적 도구였다"

입력 | 2017-07-1716:31   수정 |2017-07-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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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선 직전 한나라당은 김경준의 기획 입국설을 제기했습니다.

대통합민주당과 국정원이 이를 기획했다는 것으로 김경준과 함께 교도소에 있었다는 신경화가 쓴 편지가 핵심 근거였습니다.

하지만 이 편지는 가짜로 밝혀졌습니다.

김경준은 당시 기획 입국을 제안했던 것은 한나라당 경선 때 박근혜 후보 쪽 인물인 유영하 변호사와 이혜훈 의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조기 송환의 대가로 변호사 비용 30만 달러와 추후 사면을 약속했고, 이혜훈 의원 역시 비슷한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준은 또 BBK 사건을 조사받는 과정에서 검찰이 2차례에 걸쳐 회유·협박 했고, 자신은 정치적 도구로 활용됐던 것이라고 주장하며 BBK 사건 전반에 대한 재조사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엠빅뉴스가 <시사매거진 2580>의 김경준 단독 인터뷰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구성 : 이호인 기자, 편집 : 김우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