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M
[글로벌 인사이드] '미니'인 줄 알고 키웠더니…몸무게 300kg!?
입력 | 2017-07-2416:52 수정 |2017-07-24 17:5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작고 귀여운 얼굴의 초식동물 설가타 육지거북.
영리하기까지 해 애완동물로 인기 만점입니다.
[오웬/동물 사육자]
″가장 흥미롭고 복합적인 개성을 가진 애완거북이에요.″
가정에서 키우기에 완벽해 보이는 설가타 거북이지만, 실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밥/동물 사육자]
″이렇게 작은 녀석이 빠른 속도로 자라서 얼마 안 돼 덩치가 이만해집니다.″
이만큼 자란 뒤에도 서너 배는 더 자라, 다 큰 거북은 등껍질 길이만 약 1미터, 체중은 110kg를 넘습니다.
덩치가 커서 집안의 가구나 집기를 부수기 일쑤.
게다가 100살 넘게 사는 장수 거북입니다.
이런 특성을 모른 채 귀여운 새끼에 반해 집에 들였다가 난감해 하는 가정이 적지 않습니다.
동물보호소에는 쑥쑥 자라는 거북을 감당 못해 도와달라는 전화가 일주일에 서너 통씩 걸려옵니다.
[밥/동물 사육자]
″작은 동물을 구입할 때는 신중히 해야 해요. 무슨 종인지 잘 알아보고요.″
요즘 인기인 미니 사이즈 애완동물도 알고 보니 미니가 아닌 상황이 종종 일어납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한 가정집.
커다란 돼지 한 마리가 능숙하게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가 하면 침대 위에서 뒹굴거립니다.
농장에서나 볼 법한 육중한 몸을 갖고 있지만 ′에스더′란 이름까지 가진 애완 돼지입니다.
″앉아! 잘했어.″
처음 집으로 데려왔을 때만 해도 체중이 겨우 1.8kg으로 손바닥에 올려놓을 만큼 작았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다르게 몸이 불더니 지금은 체중이 300kg을 넘었습니다.
[스티브/′에스더′ 주인]
″다 커도 31kg이라고 해서 데려왔는데 지금 300kg이 돼버렸어요.″
미니돼지인 줄 알고 데려다 키웠는데 일반 식용돼지였던 것.
하지만 이미 정이 들대로 든 주인은 고민 끝에 에스더를 위해 정원 딸린 집으로 이사하고 생활방식도 바꿨습니다.
[스티브/′에스더′ 주인]
″에스더로 인해 우리의 인생이 바뀌었어요. 동물 농장을 운영하고, 채식을 하게 됐어요.″
에스더는 반려견 못지않은 친근함과 영리함으로 SNS 스타로 떠오르며 전 세계 팬들의 사랑까지 받고 있습니다.
에스더의 경우는 해피엔딩이지만 미니 동물이라며 입양됐다가 덩치가 커지면 버려지는 경우가 상당수.
전문가들은 애완동물을 파는 업체든 사는 사람이든, 동물의 종과 특성에 대해 정확히 알리고 숙지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글로벌 인사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