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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완
우후죽순 '인형뽑기방', 중독자 늘어 사행성 우려
입력 | 2017-01-0617:34 수정 |2017-01-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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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돈을 넣고 인형을 꺼내는 이른바 인형뽑기방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중독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사행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점포 안이 인형뽑기 기계로 가득찼고, 기계 안에는 귀여운 캐릭터 인형이 손님들을 유혹합니다.
집게가 좌우로 움직이며 목표를 향해 가고, 버튼을 누르면 잡아 올린 뒤 배출구로 인형을 빼내는 게임입니다.
″내 주머니에 있는 돈 다 쓸 거야. 날 말리지 마, 이제 망했어, 아….″
게임 한 번에 500원, 몇 배 비싼 인형을 뽑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게임기 앞으로 몰리는 겁니다.
[박민지/포항시 남구 문덕동]
″뽑힐 것 같으면서 안 뽑히는 게 자꾸 도전하고 싶어져요. 그래서 좀 재밌어요. 놀러올 때마다 받는 용돈 조금씩 써서 뽑아요.″
전국에 140여 곳이던 뽑기방은 최근 3개월 사이 500여 곳으로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2~3만원을 날리기도 할 만큼 사행성이 우려돼 청소년들의 주의도 필요합니다.
[인형뽑기 이용 학생]
″될 것 같은데 안 되니까 계속 하게 돼요. 그러다 보니까..(인형이) 5천원 짜리인데도 몇 백배 날려가지고 다 쓸 수도 있고 그래요.″
뽑기방 업종은 ′청소년게임 제공업′으로 분류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청소년 출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뽑기방은 대부분 무인으로 24시간 운영되다 보니, 밤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 통제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자치단체와 함께 심야시간 청소년의 뽑기방 출입과 도로에 뽑기 기계를 설치하는 등의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