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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뉴스터치] '세월호 1000일' 안산 찾은 수많은 시민들 外
입력 | 2017-01-0917:18 수정 |2017-01-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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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철 아나운서 ▶
오늘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간략하고 알기 쉽게 전해드리는 <이브닝 뉴스터치>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확인해 보겠습니다.
세월호 1000일.
오늘은 2년 전 4월 16일 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와 희생자들을 추모했는데요.
하얀 국화꽃을 들고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을 둘러보는 시민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히기도 했고, 방명록에는 ″천일이 되도록 진상규명을 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글들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단원고 희생 학생들을 기리는 ′4.16 기억교실′도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마련됐습니다.
희생된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책상에는 마치 1000일 전으로 시계를 돌려놓은 듯 아이들의 필기 노트와 사진 등이 올려져 있어 추모객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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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종로 건물붕괴 매몰자′가 주요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지난 토요일이었죠, 서울 종로 낙원동의 한 건물 철거 현장이 붕괴되면서 2명의 인부가 매몰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제 첫 번째 매몰자에 이어 오늘 두 번째 매몰자가 발견됐지만 역시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마지막 매몰자였던 49살 조 모 씨가 들것에 실려 나왔습니다.
매몰된 지 39시간 만이었는데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숨진 상태였습니다.
조 씨는 건물의 가장 바닥인 지하 3층 깊이에 매몰돼 있었고, 얼굴과 몸 전체가 잔해에 눌려 있는 상황이었다고 종로소방서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제 지하 2층 깊이에서 발견된 61살 김 모 씨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는데요.
경찰은 2명의 목숨을 앗아간 붕괴 사고의 원인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건물 지하에 쇠파이프 등으로 만들어놓은 안전 지지대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는 현장 근로자의 진술도 확보했는데요.
철거 작업에 참여한 건설업체 2곳의 임직원들을 불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어서 간추린 소식은 유선경 아나운서가 전해드릴 텐데요.
달걀값이 갈수록 오르고 있는데, 설 연휴 전에는 외국산 신선 달걀이 수입돼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요?
◀ 유선경 아나운서 ▶
그렇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늘 ″신선란의 수입 검역, 위생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스페인에서는 곧바로 신선란 수입이 가능해졌는데요.
일단 미국산 달걀 164만 개가 처음으로 항공기를 통해 국내에 수입될 예정입니다.
신선한 날달걀이 외국에서 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조류인플루엔자 사태로 그야말로 ′달걀 대란′이 벌어지자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겁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미국 현지의 29개 신선란 수출작업장을 승인했고, 국내 유통업체 중 한 곳은 이미 수입 계약을 마쳐서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일단 164만 개의 물량이 항공기를 통해 먼저 들어올 예정입니다.
검역 절차 등을 고려하더라도 설 명절 전에는 수입 신선란이 시장에 풀릴 수 있을 거라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입니다.
그럼 수입 신선란은 어느 정도 가격으로 시장에 나오게 될까요?
대체로 국내산 가격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외국산 달걀 가공품 수입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달걀 가공품은 크게 액상과 분말 형태로 나뉘는데, 주로 과자,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어묵, 햄, 소시지 등의 가공품 원료로 사용됩니다.
수입 허용 기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인플루엔자 종식을 선언하고 난 뒤 3개월까지로 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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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당시 신었던 스케이트가 조만간 우리나라 문화재로 등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이 오늘 ′2017년 주요 업무계획′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현행 문화재보호법을 보면 등록 문화재 대상 요건에 ′만들어진 지 최소 50년이 지나야 한다′는 제한 규정이 있는데, 이 때문에 가치가 있는 근현대 문화재들도 보호받지 못하고 훼손될 위기에 놓인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문화재청은 올해 이 같은 규정을 폐지하고, 김연아 선수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신었던 스케이트와 1974년 8월 수도권 전철이 처음 개통될 때 철로를 달렸던 열차를 문화재로 등록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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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3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고향을 오가는 열차표 예매가 내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예매는 홈페이지와 역 창구에서 모두 가능한데요.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9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고요.
지정된 역 창구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가 가능합니다.
전체 승차권 중에 70%는 인터넷 예매에, 30%는 역 창구와 판매 대리점에 배정된다고 하니까 전략을 잘 짜셔야겠습니다.
고향이 어디냐에 따라서 예매 날짜도 달라집니다.
내일은 경부와 충북, 동해선을, 모레인 11일에는 호남과 전라, 장항, 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울·용산에서 수원·광명까지의 단거리 승차권은 예매 대상에서 제외되는데요.
장거리 이용고객에게 먼저 승차권 구매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브닝 뉴스터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