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이브닝뉴스
[이브닝 뉴스터치] 실시간 검색어 오른 '금명(今明)' 外
입력 | 2017-01-1317:22 수정 |2017-01-13 17:4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오늘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을 알기 쉽고 간략하게 전해드리는 이브닝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바로 ′금명′입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오늘 오전부터 나왔는데요.
′금명′은 오늘이나 내일을 뜻하는 말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SNS에 이 말의 뜻을 다시 한번 풀이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초등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이 대거 방학에 들어가면서, 일상생활에서 잘 쓰지 않는 ′금명′의 정확한 뜻을 궁금해 한 네티즌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특검은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늦어도 모레까지는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르면 내일 결론이 날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까, ′금명′간이라는 말이 틀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오늘 두 번째 키워드는 조희팔과 그의 측근 강태용입니다.
′건국 이래 최대 사기′ 사건으로 불리죠.
조희팔과 함께 5조 원대 유사수신 사기 사건을 일으킨 공범 강태용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대구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오늘 조희팔의 오른팔 강태용에게 징역 22년과 함께 추징금 125억 원을 선고했는데요.
″피해자가 7만여 명에 이르는 등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초대형 재산 범죄를 저지른 점이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희팔 회사의 행정부사장을 맡았던 강태용은 건강보조기구를 대여하는 다단계사업에 참여하면 연 35%의 고금리를 주겠다며, 지난 2006년부터 2년 동안 7만여 명을 상대로 5조 원을 끌어모았는데요.
이후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2008년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7년여 만에 중국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한편, 주범 조희팔은 지난 2011년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사실이 검찰에 의해 확인됐지만, 피해자들은 조희팔 사망설을 부인하며, 여전히 조희팔의 행적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간추린 단신은 유선경 아나운서가 전해드릴 텐데요.
유선경 아나운서, 다가올 설명절에 장거리 운전하실 분들 많으실 텐데요. 눈여겨볼 기사가 나왔다면서요.
◀ 유선경 아나운서 ▶
고속도로에서 장거리 운전할 때 보통 얼마 만에 한 번씩 휴식을 취하시나요?
고속도로 운전자들은 평균적으로 전체 운전 구간의 10분의 1만큼의 거리를 졸음을 참고 운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100km를 운전한다면 10km는 졸린 상태에서 운전한다는 얘긴데요.
한국도로공사가 네비게이션에 저장된 차량 통행기록과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 여부, 지점 등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일반적으로 고속도로를 다니는 운전자들은 거리에 관계없이 목적지까지 전체 통행거리의 절반 가량 왔을 때 처음 졸음을 느끼지만,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지점은 이보다 약간 더 뒤쪽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다시 말해 100km를 운전한다고 했을 경우 출발 후 45km쯤에서부터 졸음이 몰려오지만, 10km를 졸음운전 한 뒤에야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전체 운전자 중 20%는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이 10분이 채 안 돼 졸음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졸음운전 사고를 줄이려면 목적지의 절반 정도 왔을 때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 들러, 피로가 풀릴 수 있도록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현직 판사 신분으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재판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김수천 부장판사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정 전 대표에게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을 모방한 가짜 화장품 제조·유통 사범을 엄벌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억 5천만 원과 시가 5천만 원에 달하는 수입 레인지로버 SUV 차량을 무상으로 받았는데요.
이 때문에 ′레인지로버 판사′라는 오명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또 정 전 대표가 연루된 원정도박 사건 등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오게 재판부에 청탁·알선해주는 명목으로 현금과 수표 2천500만 원을 추가로 받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부장판사에게 징역 7년과 벌금 2억 원을 선고하는 한편 정 전 대표로부터 받은 SUV 차량을 몰수하고, 1억 3천여만 원의 추징금도 함께 명령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브닝뉴스터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