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현원섭

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 화나" 강력 대처 시사

입력 | 2017-02-2417:08   수정 |2017-02-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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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판하면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위해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트럼프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매우 화가 난다면서 미사일 방어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가 직접 북한 미사일 문제를 거론하며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트럼프는 앞서 북한의 지난 12일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은 매우 큰 문제″이며 ″강력하게 다룰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는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도 다시 한 번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국은 북한에 대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그렇게 말하든 그렇지 않든 중국에 달려있습니다.″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압박을 강화해 북핵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라며 실행에 나서지 않는 중국을 비판한 것입니다.

트럼프는 또 중국은 환율조작의 그랜드챔피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현재 미국의 핵전력이 뒤처져 있다면서 미국의 핵무기를 증강해 세계 최고로 만들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