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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뉴스터치] "국정교과서 반대" 문명고 입학식 취소 外
입력 | 2017-03-0217:16 수정 |2017-03-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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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철 아나운서 ▶
첫 번째 키워드는 ′문명고 입학식 취소′입니다.
경북 경산의 문명고등학교는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됐는데요. 이 학교 신입생 대부분이 반대시위에 나서면서 오늘로 예정됐던 입학식이 취소됐습니다.
문명고 신입생과 학부모 1백50여 명은 입학식 30분 전부터 학교 강당 주변에서 피켓 등을 들고 국정교과서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입학식장에 들어가는 김태동 문명고 교장에게 연구학교 지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학부모들은 ″회의 규정도 어겨가며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한 결과를 근거로 재단이사장과 학교장이 일방적으로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하는 등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장은 입학식장에 도착하자마자 급히 자리를 떴고 학교 측은 결국 입학식을 공식 취소했습니다.
신입생 학부모 2명은 자녀들이 입으려던 교복을 교장에게 반납한 뒤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겠다고 학교에 통보했는데요. 이로써 지난달 입학을 포기한 신입생 2명을 포함해 문명고 입학거부 학생은 4명으로 늘었습니다.
학교 측은 오늘 국정역사교과서를 제외한 다른 과목 교과서만 신입생에게 나눠줬는데요, 논란이 된 역사교과서는 다음 주쯤 별도로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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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키워드는 ′삼겹살 가격′입니다.
삼겹살 하면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히는데요, 구제역 여파로 최근 몇 달 새 돼지고기 공급이 줄면서 삼겹살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국산 냉장 삼겹살 가격은 1kg당 1만 8천766원으로 조사됐는데요. 이는 ′평년 가격′보다 19%나 오른 겁니다.
여기서 ′평년 가격′이란 올해를 제외한 최근 5년간 해당 일자의 평균값을 말합니다.
이처럼 삼겹살 가격이 오르고 있는 원인은 뭘까요. 우선, 최근 몇 달 새 돼지고기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업계에서는 최근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제한 조치가 이뤄지면서 돼지고기 공급량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식습관 변화와 육류 소비의 증가로 돼지고기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점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간추린 단신은 유선경 아나운서가 전해드릴 텐데요. 마약 관련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던 남성이 연쇄 교통사고를 냈다면서요?
◀ 유선경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이 남성은 사고 직전 경찰에 쫓기고 있었는데요.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아 6중 추돌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사고 현장 화면 먼저 보시죠.
승용차 한 대가 도로를 가로질러 인도 펜스에 부딪혔고 승합차는 조수석 문이 밖으로 꺾인 채 어지럽게 엉켜 있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인천 석바위 사거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가해 차량에 탑승했던 남성은 6중 추돌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는데요. 이 사고로 피해 운전자 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일대 교통이 한 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도망친 남성은 51살 이 모 씨로 마약 관련 혐의로 지명 수배가 내려져 사고 직전 경찰에 쫓기고 있었습니다.
이 씨가 버린 차량 안에서는 필로폰 약 0.1그램과 주사기 1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분석해 이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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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서울 도심 주택가 한복판에서 마약을 만들어 판매한 남성이 적발됐습니다.
취업이 안 돼 생활이 어려워지자 독학으로 마약 제조법을 익혔다고 합니다.
서울의 한 건물 지하실입니다.
32살 황 모 씨는 이곳에 ′마약 공장′을 차리고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필로폰 5백 그램을 만들어 40여 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필로폰 5백 그램은 시가 16억 원 상당으로, 한 번에 1만 6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황 씨는 마약을 만들 때 생기는 악취를 숨기기 위해 작업장을 본드 등을 사용하는 목공예 공장으로 위장했습니다.
황 씨는 취업이 되지 않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약 관련 전문 서적을 읽은 뒤 감기약을 다량으로 구입했습니다.
여기서 마약 성분만을 따로 추출해 필로폰을 만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황 씨를 구속하고 마약을 샀거나 구매자를 소개한 혐의를 받는 11명도 함께 구속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브닝 뉴스터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