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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 애증 서린 '가족' 주제…기묘가족展 外

입력 | 2017-06-1617:48   수정 |2017-06-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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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가족을 주제로 한 전통과 현대미술 작품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국악 명창 안숙선 씨와 첼리스트 정경화 씨의 공동 판소리 공연도 열립니다.

공연과 전시 소식,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관객이 그림 앞에서 전화를 걸자, 화폭 안 인물들이 움직이며 대화를 시작합니다.

벨기에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 알렉스 베르헤스트의 ′저녁식사′라는 작품인데 함께 모여서도 제대로 소통조차 못 하는 가족의 모습을 ′그림 속 연극′ 형태로 표현했습니다.

이 밖에도 서로 가장 닮은 존재인 가족 사이의 애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첼리스트 정명화 씨의 연주에 맞춰, 안숙선 명창이 판소리 ′사랑가′의 한 소절을 뽑아냅니다.

전통과 현대 음악 분야의 두 거장이 함께 모였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여는 판소리 공연을 포함한 ′국악거리축제′가 전북 남원의 동편제 마을에서 열립니다.

[안숙선/국악 명창]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시다가 ′역시 음악은 서로 만나게 돼 있구나′라고 말씀하셨어요.″

헤어진 지 25년 만에 만난 두 남매의 재회와 갈등, 사랑을 다룬 연극, ′이건 로맨스가 아니야′도 관객들과 만납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