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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이브닝 핫클릭] 춤추는 군인들, 빈틈없는 '칼군무' 外
입력 | 2017-07-2017:54 수정 |2017-07-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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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추는 군인들, 빈틈없는 ′칼군무′
군인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다나까 말투로 대변되는 경직된 모습을 그리기 쉬운데요.
이런 모습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율동을 선보입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만한 안무지만 군인이라서 그럴까요.
동작에서 왠지 모를 절도가 느껴지는데요.
중국에서 공개한 영상입니다.
요즘 육군, 공군 가리지 않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뽐내며 경쟁적으로 이런 군무 영상을 제작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데요.
평화와 어울림을 강조하고 군에 젊은 층의 인재 수혈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보입니다.
의도야 어찌 됐건 딱딱한 줄로만 알았던 군인들의 이런 모습도 참 색다르네요.
▶ ″저만 믿으세요 주인님″..듬직한 경호견
시비가 붙었나 봅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죠.
그런데 갑자기 소리를 질러 지원군을 요청하는 남자.
곧장 나타난 건 다름 아닌 견공입니다.
″도대체 누가 감히 우리 주인님 건드렸어?″
마치 합체 로봇이라도 된 듯 남자의 다리 사이에서 맹렬히 짖어대는데요.
이렇게나 위협적이니 물러날 수밖에 없겠네요.
영국에서 포착된 모습입니다.
경호견으로 활약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견공인데요.
주인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실전 같은 상황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강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만 봐도 믿음이 가는데, 이렇게 물러서지 않는 충성심까지 뛰어난 주인 바라기라니, 이런 경호견이 지켜준다면 정말 든든하겠네요.
▶ ′MP3′ 음성 따라 ′플래시몹′
날이 더워서일까요?
하나의 지령에 따라 단체로 같은 행동을 하는 플래시몹 행사가 더욱 흥미롭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바로 확인해보시죠.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배터리파크입니다.
그런데 다들 지금 뭘 하는 거죠?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더니 두 팔을 쭉 펴고 알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대자로 드러눕기까지 하는데요.
영문을 알 수 없는 기행은 계속 이어집니다.
갖고 있는 물건을 팔겠다며 장사꾼으로 변신하기도 하고, 일순간에 얼음!
정말 왜 이러나 싶죠.
그런데 이 이상한 사람들의 공통점,
혹시 알아차리셨나요?
자세히 보면 모두 이어폰을 끼고 있습니다.
사실은 뉴욕의 유명 행위예술 단체 ′임프루브 에브리웨어′가 매년 여는 MP3 실험 행사 현장입니다.
자발적으로 모인 수천 명의 사람이 귀에 들리는 MP3 지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고 독특한 행동을 하는 건데요.
대체 이런 걸 왜 하냐고요?
목적은 단순합니다.
반복되는 도시 일상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자는 거라고 하네요.
▶ ″도저히 납득이 안돼″...춤추며 ′생떼′
이번엔 중국으로 가보시죠.
경찰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적발했는데요.
그런데 이 운전자, 뭐가 그렇게 억울한지 소리를 치더니 갑자기 오토바이에서 내려 격렬한 몸동작을 쏟아냅니다.
″아니라고요. 나 지금 억울해서 팔딱팔딱 뛰잖아요.″
글쎄요, 제가 보기엔 춤추며 생떼를 쓰는 것 같은데요?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반성을 해야지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쉽네요.
▶ ″아! 이 노래″..흥겨운 귀가길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지하철 안입니다.
몹시 소란스러운게 취객이라도 탄 건가 했는데 다들 함께 노래하고 웃어대느라 이런 거였네요.
뭐가 그렇게 즐거운 걸까요?
요즘 라틴판 강남스타일이라고 불리는 데스파시토를 부르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공공장소인 만큼 조용히 해야겠지만 온통 흥으로 가득한 모습을 보니 한번 쯤은 이런 지하철을 타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바탕 어울려 열창하고 웃다 보면 지루해 할 틈도 없이 도착지에 다다를 것 같으니 말이죠.
지금까지 [이브닝 핫클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