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김수산 리포터

[이브닝 핫클릭] 시대 불문! '매력 만점' 자전거 묘기 外

입력 | 2017-08-1817:15   수정 |2017-08-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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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핫클릭>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다 변하기 마련이지만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것도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 묘기를 향한 이들의 열정이 바로 그런 것 아닐까요?

▶ 자전거 묘기

좀 촌스러워 보이나요?

복장에서 198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데요.

묘기 자전거 선수들이 색다른 설정을 더해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려고 나섰습니다.

힘차게 페달을 돌려 질주하는 가운데 자전거 위에 올라타 균형을 잡기도 하고요.

콩콩콩, 꼭 스카이콩콩을 타는 것 같기도 하죠.

시간을 넘어 이번엔 90년대 스타일인 듯싶은데, 자전거 바퀴를 마구 돌리고 한 바퀴로만 달리는 등 역시 거침없는 묘기를 쏟아냅니다.

시대의 변화를 막론하고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매력적인 모습이죠.

묘기에 열중하는 현재의 모습까지 비춰내는데, 아마 기술 연마에 매진하는 이들의 땀방울은 얼마의 시간이 더 흐른다고 해도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쭉 말이죠.

▶ 마트 민폐

한 남자가 대형마트 안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래도 되나요?

확실히 필요한 물건을 사려고 온 건 아닌 것 같죠?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여러 물건을 이용해 다양한 상황극을 펼치는데요.

이걸 연기력과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고 칭찬해줘야 하는 건지, 아니면 민폐라고 꾸짖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포착된 모습인데요.

알고 보니 인기 모델이라고 합니다.

이른바 늙지 않는 남자로 유명하다는데, 남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 이렇게 마음대로 하는 게 비결이었나 보네요.

하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장소니 이런 행동은 삼가는 게 맞겠죠.

▶ 놀이터 어른

순수했던 어린 시절, 놀이터에만 나가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는데요.

요즘도 그러신가요?

이 사람들을 보면서 모처럼 잊고 살아온 ′동심′을 한번 되새겨보시죠.

놀이터로 진출한 어른들.

그네에 미끄럼틀에, 온갖 놀이기구들이 반겨주던 어릴 적 추억을 따라서 거침없이 몸을 싣는데요.

하지만 역시 지금은 좀 다르네요.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알아채기라도 하는 건지, 하나같이 기구를 즐기지 못하고 기구에 당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아니, 아이처럼 놀고 싶어 찾아간 게 아니라 몸개그하러 간 건가요?

분명 어렸을 땐 여기서 날다람쥐처럼 뛰어다녔는데, 몸집이 더 커지고 힘도 더 세진 지금은 오히려 놀기 힘든 장소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실수 연발, 의도치 않게 굴욕 장면만 잔뜩 쏟아내고 있죠.

비록 소환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긴 하네요.

▶ 초콜릿 음악

이번엔 특이한 예술가를 만나보시죠.

차림새부터 범상치 않죠.

프랑스 출신의 음악가입니다.

호주의 태즈메이니아에서 활동 중인데요.

주로 일상 속에서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소리를 배경음 삼아 화음을 입혀가는 방식으로 독창적인 음악을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때문에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리를 수집하는 활동은 기본!

여기에 하나 더, 이렇게 완성한 음악은 달콤한 초콜릿 레코드 판에 저장시킨다고 하네요.

귀를 즐겁게 하다가 오도독 오도독 입까지 공략하는 음반이라니, 정말 특이하죠?

음악가의 꾸민 모습을 보면 보는 재미까지 상당한 데, 이런 게 바로 진정한 오감만족 아닌가 싶네요.

지금까지 <이브닝 핫클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