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현원섭

美 의회 "백악관, 한미 FTA 폐기 논의 안 해"

입력 | 2017-09-0717:13   수정 |2017-09-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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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백악관이 한미 FTA 폐기 관련 논의를 당분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 의회에 알려왔다고 미국의 통상전문지가 보도했습니다.

당분간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사실상 폐기 논의가 재개되기는 힘들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원섭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미국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US 트레이드′가 백악관이 당분간 한미 FTA 폐기 논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 의회에 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라이언 하원의장 등 의회 핵심인사들이 한미 FTA 철회 문제가 당분간 정부 의제에서 제외될 것이란 보고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또 백악관 내부에서도 재계와 의회에 FTA 폐기를 막도록 압력을 넣어달라는 요구가 적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앞서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멕시코시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FTA 폐기 의사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는 한미 FTA가 종료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과 약간의 개정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논의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촉발된 한미FTA 폐기 논란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일 트럼프가 한미 FTA 폐기 여부를 참모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힌 이후, 미국 정치권과 재계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부담을 느꼈고, 결국 폐기 의사를 철회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