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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朴, 구속연장 후 첫 심경…"정치보복 마침표 찍길"
입력 | 2017-10-1617:00 수정 |2017-10-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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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기간이 추가로 연장된 이후 처음으로 오늘(16일) 법정에 섰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정치 보복은 자신에게서 마침표가 찍어지길 바란다며 구속 연장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첫 소식, 박철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법정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우선 ″구속돼 주 4회씩 재판을 받은 지난 6개월은 참담하고 비참한 시간이었다″며 입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한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상상조차 하지 못한 배신으로 돌아왔고 이로 인해 모든 명예와 삶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과 국가 경제를 위해 노력하시던 기업인들이 피고인으로 전락해 재판받는 걸 지켜보는 건 참기 힘든 고통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롯데나 SK뿐 아니라 재임 기간 중 그 누구로부터도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들어준 사실이 없다″며 ″재판 과정에서도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님이 충분히 밝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은 구속 기한이 끝나는 날이었으나 재판부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여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다시 구속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제 정치적 외풍과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란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향후 재판은 재판부의 뜻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 보복은 제게서 마침표가 찍어졌으면 한다″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측 유영하 변호사는 ″변호인단 모두가 사임하기로 했다″며 총 사퇴 의사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