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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카탈루냐 수반 "망명 뜻 없어"…독립선포안 효력 정지
입력 | 2017-11-0117:13 수정 |2017-11-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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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분리독립에 나섰다 해임된 뒤 해외로 피신한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망명설을 부인했습니다.
스페인 사법부는 카탈루냐 독립 선포안의 효력을 정지시켰습니다.
김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스페인 정부로부터 반역죄 혐의를 받으면서 벨기에 망명설이 나돈 푸지데몬 카탈루냐 수반이 브뤼셀에서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푸지데몬은 EU의 심장부에서 카탈루냐의 현안을 제기하고 싶었다며 망명설을 부인했습니다.
[푸지데몬/카탈루냐 수반]
″나는 벨기에에서 정치적 망명할 뜻이 없습니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움직이려고 왔습니다.″
푸지데몬은 스페인 정부로부터 공정한 사법절차가 보장되면 귀국하겠다며 스페인이 원하는 독립 추진 포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페인 검찰이 자신을 상대로 반역죄 수사를 개시한 데는 ″근거 없다″면서도 스페인 정부의 12월 조기선거 방침은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푸지데몬 수반은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직접 통치에 들어간 첫날인 어제, 검찰의 반역죄 혐의 적용 발표 전 각료 5명과 함께 브뤼셀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벨기에 정부는 푸지데몬의 브뤼셀 체류 구상과 관련해 자신들은 관여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고 스페인 정부는 조기선거 수용 뜻이 담긴 푸지데몬의 회견 내용은 정상화의 길에 다가섰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사법부는 카탈루냐 독립 선포안 효력을 정지하고 자치의회 의장 등에게 다음 달 초 법정 출석을 명령하는 등 위헌 심리 절차를 본격화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