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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희 리포터
[이브닝 핫클릭] '엉뚱함이 통한다' 이색 아이디어 外
입력 | 2017-11-2117:18 수정 |2017-11-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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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뚱함이 통한다′ 이색 아이디어
<이브닝 핫클릭>입니다.
이한치한이라고 또 이렇게 추울 때 먹는 아이스크림이 별미죠.
좀 더 재밌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가 등장했습니다.
러시아 출신의 영상 예술가입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의 주방용품을 직접 써보면서 생생한 후기를 남기기로 유명한데요.
이번에 고른 건 바로 아이스크림 관련 용품들입니다.
열심히 시연해보는데 얼핏 봐서는 잘 모르겠죠.
아이스크림을 저런 모양으로 찍어내서 뭘 어쩌겠다는 걸까요?
진가는 쿠키와 만났을 때 발휘됩니다.
쿠키 또한 같은 방식으로 찍어내고 보니 디저트 전문점에서나 팔 법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뚝딱 완성됐네요.
생각보다 그럴듯하죠?
그리고 이 정체불명의 주황색 통은 안에 아이스크림을 담고 작동시키면 자동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며 아이스크림을 보다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건 극도로 게으른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일 듯싶죠?
살찔까봐 아이스크림을 자제해야 하지만 의지력이 약한 사람들을 위한 잠금장치 또한 눈길을 끕니다.
재미를 위한 건지, 실제 사용을 위한 건지.
쓸모없을 것 같기도 하면서 또 왠지 모르게 갖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네요.
▶ ′우아한 몸짓′, 감성 담은 농구쇼?
이번엔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로 가보시죠.
한 무리의 사람들이 용수철처럼 통통 튀어 오르며 덩크슛의 향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하니 꼭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하네요.
슬로베니아 출신의 유명 묘기 농구단 ‘덩킹 데블스’의 선수들입니다.
움직임을 일부러 느리게 했다 빠르게 했다 독특한 연출로 중남미 영화 특유의 감성까지 더하고 싶었다는데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죠.
환상적인 팀워크와 별난 아이디어로 참 특별한 매력의 스포츠 현장이 탄생했네요.
▶ 테이프 하나로 자전거 도로 ′쌩쌩′
자전거를 타고 부지런히 달리는데 다른 사람이 앞을 딱 막아 버티고 서 있으면 참 곤혹스럽죠.
해결책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닙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기까지 하네요?
평소 자전거 좀 타고다닌다 하는 분들이라면 이 상황의 답답함을 아주 잘 아실 겁니다.
직진을 하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며 멈춰선 사람과 우회전으로 빠져나가려는 사람이 뒤엉켜버린 이 난장판.
아무도 원활하게 달려 나가지 못하고 자칫하면 맞은편에서 오는 자전거와 부딪히기도 쉬운데요.
그래서 아이디어를 발휘한 사람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시민동호회 회원인데요.
왔다 갔다 하면서 뭘 하나 했더니 바닥에 테이프를 붙이고 있네요.
마치 도로의 차선처럼 테이프로 자전거용 구분선을 만든 겁니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아까처럼 자전거족들이 등장하는데 세상에, 정말 놀랍네요.
마치 누가 나서서 교통정리를 한 것처럼 바닥의 선을 중심으로 정확히 나뉘면서 통행 흐름이 확연히 원활해졌습니다.
땅바닥에 겨우 테이프 몇 줄 붙였을 뿐인데 기대 이상의 성과죠?
세상을 바꾸는 건 어쩌면 이렇게 아주 작고 사소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美 콜로라도 굽이치는 ′구름파도′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포착된 모습입니다.
산등성이를 가득 메운 채 역동적으로 일렁이는 구름의 모습이 마치 파도치는 바다를 보는 것 같죠.
너무 신비로워 이 세상 풍경이 아닌 듯 초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는데요.
사실은 컴퓨터 그래픽 효과를 사용한게 아니고요.
이 지역을 휘감고 느릿느릿 움직이는 구름의 모습을 실제 촬영한 뒤 타임랩스라는 특수 영상기법을 통해 속도감 있게 연출한 겁니다.
직접 보면 얼마나 더 환상적일지 짐작도 못 하겠는데요.
자연이 만든 걸작이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 ′심판은 아무나 하나′
이번엔 한 고등학교 레슬링 경기장으로 가보시죠.
선수들이 엎치락뒤치락 치열하게 경기 중인데요.
서로 뒤엉켜 접전을 펼치는 그 순간!
지금 뭐가 지나간 거죠?
한 남자가 희한한 몸짓으로 바닥을 누비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사실은 심판인데요.
정확한 판정을 위해 이렇게 열정적으로 움직인 겁니다.
이런 모습을 보니 선수 못지않게 뜨거운 박수를 받을 만하네요.
지금까지 <이브닝 핫클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