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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31년 만에 최대 감세' 트럼프 세제개편안 의회 통과
입력 | 2017-12-2117:00 수정 |2017-12-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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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법인세를 대폭 인하하는 내용이 담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 법안이 의회 최종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31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감세 조치가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 법안이 상원을 통과한 뒤 하원 재투표에서도 가결됐습니다.
[폴 라이언/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
″본 투표에서 찬성은 224표, 반대는 201표입니다. 동의안이 통과됐습니다. 반대 없이 재심 된 동의안이 상정됐습니다.″
이로써 미국에서는 1986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감세 조치가 이뤄집니다.
최종 확정된 세제개편안은 현행 최고 35%인 법인세율을 21%로 낮추고,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도 39.6%에서 37%로 내리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감세 효과는 앞으로 10년 동안 1조 5천억 달러, 우리 돈 1천6백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제개편을 ″미국 중산층에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홍보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큰 감세와 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자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내가 공언했듯이 (이번 개편안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세제 개혁이자 감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1월 취임 후 첫 입법 승리로, 낮은 지지율로 흔들리고 있는 트럼프 리더십이 힘을 받을 거란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감세 혜택이 부유층과 대기업에 집중된데다 기업들이 고용과 투자를 늘리지 않을 경우 재정적자만 커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