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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샐비지, '텐덤 리프팅'으로 인양 방식 바꾼 이유는?
입력 | 2017-03-2310:50 수정 |2017-03-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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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계속해서 스튜디오에서 두 분과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경호 기자, 상하이 샐비지가 현재 인양작업을 한창 진행 중에 있는데 샐비지에서 선택했던 인양방식이 처음부터 빔리프팅을 이용한 방식이 아니었죠?
◀ 기자 ▶
원래 맨 처음에 공기를 주입해서 부력을 이용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리고 공기를 주입하고 또 주변에 에어백을 설치한 다음에 부력을 이용해 가지고 크레인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을 추진했었습니다.
◀ 앵커 ▶
세월호에다가 부력을 줘서 떠오르는 힘을 좀 키운다, 그런 거죠?
◀ 기자 ▶
그런데 이게 계속 시도를 하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았죠.
그래서 여러 가지 말이 많다가 작년 11월에 방식을 지금의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 앵커 ▶
리프팅빔 방식으로 바꾼 건데.
이청관 이사장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상하이 샐비지도 아까 김경호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상당히 전문 업체인 것 같습니다.
인양 전문 업체인 것 같은데요.
◀ 이청관/한국심해기술협회 이사장(세월호 전문가) ▶
샐비지 전문이죠.
◀ 앵커 ▶
그런데 인양방식 자체를 최초에 했던 방식에서 부력 방식에서 빔리프팅 방식으로 바꿨단 말입니다.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 이청관/한국심해기술협회 이사장(세월호 전문가) ▶
맨처음 2만 톤이나 1만 톤 이상의 힘을 가진 크레인이 동원이 되어야 인양이 가능했으니까 큰 크레인이 아닌 걸로 7000-8000톤 내지 5000톤 가지고도 인양을 할 수 있게끔 배에 부력을 넣어서 웨이트를 많이 줄이려고 맨 처음 상하이 샐비지에서 설계를 했습니다.
그게 안에 공기 넣는 방법도 있고.
제가 그전에 세월호 철수하면서 유가족이나 실종자 가족한테 못 찾아드려 죄송합니다.
인양해서 찾아드리겠습니다.
정부가 인양한다니까.
인양은 뭐 어떤 방법으로 하면 되느냐는 질문을 해서 우리나라에 큰 크레인이 없기 때문에.
◀ 앵커 ▶
조선소 같은 데는 있지 않습니까?
◀ 이청관/한국심해기술협회 이사장(세월호 전문가) ▶
있는데 하나로 들 수는 없는 거죠.
그래서 크레인을 2대를 쓴다는 게 굉장히 힘든 작업이거든요.
하나로 들면 쉬운데.
그래서 공기를 바레스탱크, 유류탱크 이런 데에다가 공기를 다 집어넣어서 부력을 하면 몇 천톤의 부력을 할 수 있다.
계산하면 나오거든요.
그런 방법을 제시했는데 중국에서는 그전에 상하이는 객실 안에다가 고무튜브 같은 특수 튜브 같은 걸 넣어서 거기에다가 에어를 집어넣어서 부력을 얻겠다고 그런걸.
◀ 앵커 ▶
객실 안에다가 설치한다는 것이죠?
◀ 이청관/한국심해기술협회 이사장(세월호 전문가) ▶
그런 상하이 샐비지가 했는지 그렇게 해서 부력을 얻어가지고 인양하는데 무난하겠다고 그랬는데 그거 하면 안의 물건들이 손상이 올 거고 아직 9명의 사람이 있다고 보는 거 아닙니까?
◀ 앵커 ▶
시신이 남아 있으니까.
◀ 이청관/한국심해기술협회 이사장(세월호 전문가) ▶
그 안에 시신이 있을 걸로 생각을 하니까.
많은 사람이 그렇게 또 있어야 하고.
그런데 그런 게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 그 실종자 가족한테 항의를 받아서 바꿨고.
제가 알기로는 바깥에 일부 부력을 얻는 고무대야를 붙였는데 그게 조류에 끊어지기도 하고.
◀ 앵커 ▶
매달아도 그게 파도가 너무 세니까 조류가 너무 세니까 견디지 못하는군요.
◀ 이청관/한국심해기술협회 이사장(세월호 전문가) ▶
설치를 하고 그걸 이용해서 들었으면 끊어질 염려가 없는데.
한 달 놔두면 대조기도 만나지 않습니까? 조류 셀 때.
그게 뭐 왔다갔다, 왔다갔다하면서 체인이 약해져서 끊어졌다는 얘기도 있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그걸 포기한 것 같고.
그다음으로 일단 선수를 들어서 빔을 넣는 걸로 했지 않습니까, 리프팅빔.
◀ 앵커 ▶
텐덤 리프팅 방식이라고 하네요.
◀ 이청관/한국심해기술협회 이사장(세월호 전문가) ▶
그게 우리는 간단히 얘기해서 단가 방식이라고 해요.
환자 싣고 다니는 단가라고 해서.
그런 거랑 똑같으니까.
그러면 환자가 상관없지 않습니까?
단가 방법인데.
그게 원 배에 손상이 제일 안 오게 인양할 수 있는 게 그 방법입니다.
◀ 앵커 ▶
결국에는 시신을 최대한 손실되는 일을 막고 배를 온전하게 건지려고.
◀ 이청관/한국심해기술협회 이사장(세월호 전문가) ▶
그러니까 배에 손실이 없고 배에 왔다갔다하는 것도 작고.
그게 리프팅이거든요.
체인 이런 걸로 하면 잘 배가 안 빠지는데.
리프팅은 잘못하면 슬라이딩하기가 쉽습니다.
안 맞으면.
◀ 기자 ▶
배를 올려놓는 방식인 거죠.
◀ 이청관/한국심해기술협회 이사장(세월호 전문가) ▶
올려놓는 겁니다.
그래서 굉장히 어려운 작업을 상하이 샐비지에서 잘했다고 봅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