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전종환

최순실 "내일도 특검 못 가", 특검 '체포영장' 검토

입력 | 2017-01-2020:09   수정 |2017-01-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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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순실 씨가 특검팀의 재소환 통보에 ″못 나간다″며 또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내일도 나오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자진출석과 강제조사, 최 씨의 선택이 남았습니다.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검팀이 최순실 씨에게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네 번째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내일도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으로 사실상 최후통첩인 셈입니다.

[이규철/특검보]
″내일 오전 피의자로 특검에 출석하도록 통보했습니다. 최순실이 내일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에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것으로….″

최 씨측은 여전히 특검의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가 특검에 못 나가겠다″고 하더라며 ″차라리 영장을 집행하라″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를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으로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로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최 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 공여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특검팀은 최 씨에 대한 소환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종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