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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석
中 저장성 발마사지 업소 화재, 손님 등 18명 사망
입력 | 2017-02-0620:33 수정 |2017-02-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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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에서도 대형 마사지 업소 화재로 1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염 속에서 탈출하려는 손님과 종업원들이 겨우 이불 더미를 깔판 삼아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아찔한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베이징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1층이 화염에 휩싸이자, 2층에 갇힌 사람들이 이불과 옷가지를 먼저 던진 뒤 뛰어내립니다.
도로 여기저기엔 옷도 갖춰 입지 못한 채 탈출한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저녁 저장성 타이저우시의 발 마사지 업소에서 불이 나 손님과 종업원 18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3층 이상에 사는 주민들은 대부분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건물 3층 거주 주민]
″소방관들이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뒷문 계단으로 탈출하라고 했습니다.″
6층 건물의 1,2층을 사용하는 마사지 업소는 화재 당시 춘절 연휴 피로를 풀러 온 손님들로 20여 개의 방이 가득 찬 상태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마사지 업소 사우나실의 보일러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격자]
″연기가 나더니 안쪽에서 ′평펑′ 폭발 소리가 났습니다.″
경찰은 발 마사지 업소가 방염재를 사용하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업주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마사지 업소들의 화재 안전시설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