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주훈

2,700억 원 주택 화제, 美 호화 부동산 시장 '들썩'

입력 | 2017-02-0920:38   수정 |2017-02-09 20:4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호화주택이 즐비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금까지 등장한 매물 가운데 가장 비싼 저택이 나와 화제를 끌고 있습니다.

수도 워싱턴에서도 트럼프 내각의 부자 관료들이 새 저택을 구하고 있어 고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 부촌인 벨 에어의 한 저택 3천530제곱미터의 4층 건물에 12개 침실과 21개 욕실 3개의 주방, 그리고 5개의 스탠드바가 있습니다.

40석 규모의 영화관과 볼링장도 갖췄습니다.

가격은 2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2700억 원에 달하는데 지금까지 미국에서 나온 매물 가운데 가장 비쌉니다.

집 내부에 전시된 350억 원 상당의 자동차와 옥상의 헬리콥터, 집사 7명의 2년치 봉급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브루스 머코스키/저택 소유주]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집을 만들려 했습니다.″

수도 워싱턴에서도 요즘 호화주택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부동산사업가 출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후 주변의 부자들이 소속 정계와 관계로 진출하면서 워싱턴에 고급주택을 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조 5천억 원의 자산가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145억 원짜리 새집을 샀습니다.

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고위관료 내정자 서너 명이 호화주택 매물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 비하면 수수한 편이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도 2만 5천 달러 우리 돈 2천9백만 원짜리 월세 저택을 계약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