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준희

대선 주자들 '지역' 공략, '빅텐트' 결집 시도 계속

입력 | 2017-02-1520:46   수정 |2017-02-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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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 주자들은 오늘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사흘 만에 또 호남을 찾았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청 대망론을 강조했습니다.

제3지대 빅텐트 불씨를 재점화하려는 노력도 계속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선거인단 모집 첫날인 오늘 호남을 다시 찾았습니다.

불과 사흘 만의 재방문입니다.

집권하면 호남 홀대라는 말이 안 나오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야만성을 비판한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는 다음 정부에 넘겨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금 탄핵 받는 정부가 서둘러서 끝을 내버리면 오히려 다음 정부의 운신의 폭을 (좁힐 수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서울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충청 대망론을 자극했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충청 대망론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대망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서민증세 논란을 빚은 담뱃세 인상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충청권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국방예산 증액 등 국방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을 만나 개헌을 고리로 한 빅텐트 구상을 논의했습니다.

[김무성/바른정당 의원]
″′분권형 개헌′이 제일 중요하다는 데 대해서 뜻을 같이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빅텐트에 제3지대 인사 10~15명 정도를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는 안희정 지사 지원이냐, 독자 출마냐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사드 배치에 대한 여야 대선주자들의 합의를 촉구했고 보수 논객인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