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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말레이 경찰 "김정남 시신 인도, 유가족에 우선권"
입력 | 2017-02-1920:03 수정 |2017-02-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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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남의 시신이 누구에게 인도될지도 관심인데요.
말레이시아 경찰은 당초 북한에 인도하겠다는 입장을 바꿔 유가족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의 유가족에게 시신 인도 우선권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결과 북한 남성 5명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초 시신을 북한에 인도할 거라는 발표를 이틀 만에 뒤집은 겁니다.
북한이 범행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인도받으면 화장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찰 당국은 유가족에게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아직까지 공식 확인할 수 있는 신원은 여권에 기재된 김철일 뿐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서는 가족 간 DNA 분석이 필요하다며, 유가족이 말레이시아로 찾아와 직접 신원을 확인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누르 라시드/말레이 경찰청 차장]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시신을 인도할 것입니다.″
유가족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김정남의 둘째 부인 이혜경 씨와 자녀인 한솔 군과 솔희 양이 사는 마카오 거처의 경찰 경비가 사라졌고, 이들이 한때 살았던 또 다른 주택에도 인적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들이 시신을 인도받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향했을 거라는 관측과 중국 당국이 신변보호를 위해 본토로 이송했을 것이란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편 김정남의 셋째 부인으로 알려진 서영라 씨의 마카오 거처 주변에는 여전히 경찰의 경비가 이뤄지는 것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