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진희

현장에 운동화 흘렸다가 덜미 '신데렐라 절도범'

입력 | 2017-02-2520:16   수정 |2017-02-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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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빈 차에서 태블릿PC를 훔친 여성이 붙잡혔는데, 현장에서 벗겨진 신발 한 짝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사건·사고 김진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인적이 뜸한 새벽 시간 한 여성이 승용차 문을 열고 차 안의 물건을 뒤집니다.

여성은 서류 가방과 태블릿PC를 훔쳐 달아납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주차장에 운동화 한쪽을 남겼습니다.

CCTV 화면 속 여성은 28살 김 모 씨, 같은 날 오후 김씨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며 경찰 지구대를 스스로 찾아갔습니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속 인물과 비슷하다며 김씨를 추궁했고, 결국 떨어뜨린 운동화를 증거로 내밀자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경찰]
″신발이 본인 것 아니냐고 묻자, ′내 신발이 맞다′고 이야기해서 잡았죠. 결정적인 건 신발이죠.″

만취한 20대 남성 2명이 바다에 빠졌다 구조됐습니다.

26살 김 모 씨는 술에 취해 강원도 동명항 앞바다에 빠졌고, 김씨를 구하러 바다로 뛰어든 친구 정 모 씨도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다 해경에 의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강원도 양양에서는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실종된 49살 전 모 씨가 그물에 걸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또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충남 부여군 홍산면의 축사에 불이 나 돼지 850마리가 폐사하고,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