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새암

민주당, 호남 경선투표 D-1…TV토론 '팽팽한 기싸움'

입력 | 2017-03-2620:09   수정 |2017-03-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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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내일 호남권 대상 첫 경선투표를 앞두고 긴장감 속에 표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TV 토론에선 ′문재인 대세론′을 놓고 양보 없는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새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천안함 7주기를 맞아 각각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안보관을 둘러싼 논란에 반박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한미동맹이 약화될 것이라는 얘기는 가짜 안보세력의 터무니없는 공격에 지나지 않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략사령부 신설과 대통령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국방개혁 5대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하루 만에 다시 맞붙은 TV토론에선, 이른바 ′대세론′을 두고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또 격돌했습니다.

[안희정/충남도지사]
″대세론에 대해 동의 원래 안 됐던 것입니다. 안방 대세′이지 않을까요? ′셀프 대세′ 같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필승카드를 후보로 내세우는 게 필요한 것이죠.″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의 정책이 오락가락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아마 후보님은 (정책) 발표한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말 바꾸기 수준 아니라 정책을 막 바꾼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제가 발표한 적 없고 우리 캠프에서 정책 발표를 한 적이 없습니다.″

네거티브 책임론도 가열됐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문재인 후보님께서는 ′호위무사′라고 평가받으신 최성 후보에 대해서 문제를 삼으셨어야지...″

[최성/고양시장]
″팩트 얘기하셔야지! 근거를 대보세요!″

이런 가운데 당 선관위는 경선 투표결과 유출 의혹에 연루된 지역위원장 6명에 대해 사실상 ′혐의 없음′ 처분을 했습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