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장유진

이 시각 목포신항, 세월호 맞이 준비 한창

입력 | 2017-03-2720:20   수정 |2017-03-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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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목포신항에서도 세월호 맞이할 시점이 임박하면서 목포신항도 몹시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장유진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 겁니까?

◀ 기자 ▶

이곳 목포신항은 세월호를 맞이할 준비 작업으로 한층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뒤쪽 담장 너머로 보이는 철재부두가 바로 세월호가 옮겨지게 될 장소인데요.

◀ 리포트 ▶

이곳이 무역항이기 때문에 다른 하역장과 구분하기 위해서 주변으로 담장이 설치됐고요.

근처에는 현재 만 5천 톤급 화물선이 정박 중인데, 세월호 이동과 거치 작업을 위해 조만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예정입니다.

앞으로 이곳에는 세월호 선체 거치 장소와 정부합동 수습본부 그리고 미수습자 가족들이 머물 곳 등이 마련되는데요.

오늘부터 의자와 책상 같은 사무 가구들이 이곳으로 옮겨지면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정부합동 수습본부와 미수습자 가족의 거처가 마련될 곳에는 70여 개의 컨테이너가 들어섭니다.

오늘은 먼저 10여 개의 컨테이너가 도착했고, 전기·통신 장비 등을 설치하는 인력들이 하루종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목포신항 인근에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현수막들도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내일 세월호 인양작업 현장에서 추모 의식을 치른 뒤 이곳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신항에서 MBC뉴스 장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