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세로

한국당 "안타깝고 참담"…바른정당 "개헌해야 할 때"

입력 | 2017-03-3120:10   수정 |2017-03-31 20:1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이른바 범보수진영의 반응은 ′안타깝다′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것입니다.

바른정당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적폐를 청산하자면서 개헌을 촉구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안타까움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다시는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가슴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선출된 홍준표 대선 후보는 ″안타깝지만 박근혜 시대는 끝났다며 국민들도 박 전 대통령을 용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이 무너진 담벼락을 보고 한탄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친박계 의원들은 구속이 너무 가혹하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구속만이 능사였느냐며 박 전 대통령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고, 김진태 의원은 근조 표시와 함께 법치주의의 조종이 울린 날이라고 적었습니다.

바른정당은 ″법이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도 지금의 권력구조로는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며 개헌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제왕적 대통령제의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방법은 개헌밖에 없습니다. 지금이 개헌의 최적기입니다.″

유승민 대선 후보는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 분열과 갈등을 끝내자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이제는 조금 냉정을 찾아서 보셨으면 좋겠어요….″

MBC뉴스 김세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