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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영남서도 '압승'…이재명·안희정 "수도권 경선 총력"

입력 | 2017-03-3120:38   수정 |2017-03-3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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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오늘 영남권 경선에서도 압승하며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이제 다음 주 월요일 전체 선거인단의 50% 이상이 몰려 있는 수도권 경선만 남았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전 대표는 영남 경선에서 12만8천여표, 득표율 64.7%로 압승했습니다.

3연승과 동시에 누적 득표율도 60% 가까이로 올렸습니다.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결선 투표까지 가지 않고 끝낼 수 있도록….″

18.5%의 지지로 2위에 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은 수도권 경선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나름 선전했다고 평가하고 수도권에서 사실상 결판이 날거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6.6%의 득표율로 3위에 머물렀지만, 누적투표율은 2위를 유지하며 마지막 승부를 기약했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기적 같은 역전의 드라마를 써보겠습니다.″

앞서 합동연설에서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자를 자처했습니다.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권교체 뒤)노무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가고 싶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이 길은 노무현, 김정길 우리의 선배들이 걸었던 길입니다.″

이 시장은 다시 한 번 문 전 대표의 세 과시를 비판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기득권 세력을 독한 마음을 먹고 떼어 내야….″

문 전 대표는 영남 압승으로 경선 승리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하지만 안희정·이재명 두 후보는 수도권에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 만큼 다음 주 월요일 경선에서 결선 진출의 마지막 불씨를 살린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