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서혜연

2017 프로야구 정규리그 오늘 개막…열기 후끈

입력 | 2017-03-3120:54   수정 |2017-03-3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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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017 KBO리그가 오늘 개막했는데요.

전국 5개 구장에 관중들이 몰리면서 프로야구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대하던 KBO리그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치어리더들의 인사로 개막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히어로즈 파이팅!″

마스코트들도 오랜만에 바빠졌습니다.

구단에서도 다양한 선물과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지만, 팬들이 원하는 건 역시 우승입니다.

[김하연/두산 팬]
″올해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두산은 팬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산 화이팅!″

[안경성/LG 팬]
″LG 우승한 지 꽤 됐는데 진짜 목마릅니다. 우승 꼭 합시다. 파이팅!″

날씨에 상관없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 고척 스카이돔의 장점인데요, 개막전 하늘은 흐렸지만 팬들은 걱정 없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의 주인공 두산이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 전달식을 열어 경기 전 분위기를 압도한 가운데, 첫날부터 5개 구장에서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습니다.

KIA 나지완이 올 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고, 시범경기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LG 이형종도 화끈하게 밀어친 홈런으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6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대호가 적시타로 이름값을 한 가운데, 메이저리그 방식을 도입한 비디오 판독도 첫선을 보이는 등 뜨거운 열전 속에 다채로운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