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승진

선제타격 거론…트럼프 "중국이 北문제 해결할 것"

입력 | 2017-04-1420:06   수정 |2017-04-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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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선 북한이 핵실험 도발 시 선제타격할 수 있는 구축함까지 배치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NBC 방송이 정보당국의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미군 구축함 2대가 한반도 인근에 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축함에는 시리아를 공습했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 탑재됐으며, 그중 한 대는 북한 핵실험 장소인 풍계리에서 300마일, 480여km 떨어진 곳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배치에 이어 북한의 핵실험 도발이 임박했다는 확신이 서면 선제타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과 적절히 협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을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국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시 주석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게 됐습니다.″

또 정상회담 당시 시 주석에게 북중 무역을 고리로 북한을 압박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중국이 최근 북한산 석탄을 반송조치한 사실을 의미 깊게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국이 막대한 석탄 물량을 북한으로 돌려보냈어요. 아주 큰 진전입니다.″

트럼프는 그러나 중국과 북한이 적절히 협상하지 못한다면 미국이 동맹들과 함께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 군사적 독자행동 카드로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계속 압박하는 형국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