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준형

D-20, 대선 후보들 사활 건 표심 공략…숨 가쁜 행보

입력 | 2017-04-1920:02   수정 |2017-04-19 22:5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오늘도 각 당 대선 후보들의 표심 잡기 행보가 숨 가쁘게 이어졌습니다.

◀ 앵커 ▶

문재인 후보는 보수진영 인사를 영입했고, 홍준표·안철수 후보는 각각 안보와 노동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통합′ 행보에 주력했습니다.

김덕룡 ′김영삼 민주센터′ 이사장과 만나 합류를 약속받았고.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국민 대통합 시대의 출발이 될 것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정통 민주세력의 정권교체를 돕겠다며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전술핵 재배치와 사드 2~3개 포대 배치 등을 약속하며 ′수동적 방어′에서 ′공세적 억제′로의 국방 기조 전환을 공약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막강한 미 군사 억지력이 한반도에서도 그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또 주적인 북한과 대화와 협상도 이어가는 기존 상호주의를 폐기할 것이며, 국론 분열과 체제 전복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공공 일자리 81만 개′ 공약을 내세운 문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양적 목표 중심의 일자리 정책보다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고….″

그러면서 연평균 근로시간을 1,800시간대로 단축해 근로자의 휴식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는데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공략에 나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토론회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자유롭게 후보들한테 질의하고 답변하고…. 신경 쓰는 후보 없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학가 방문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개혁 의지가 약하다며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저 심상정, 문재인, 안철수 간의 개혁 경쟁입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