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현용

갤럭시S8 '붉은 액정' 논란에 놀란 삼성 "간단히 해결"

입력 | 2017-04-1920:18   수정 |2017-04-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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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어제(18일) 하루 사전개통으로만 역대 최대인 26만대가 시중에 풀렸습니다.

그런데 일부 제품 액정에 붉은빛이 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 삼성 측은 기기상의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사진입니다.

액정에 흰색 화면을 띄워놨는데, 왼쪽 전시품에 비해 오른쪽의 액정은 더 붉게 보입니다.

어제 사전 개통된 기기를 받은 일부 소비자들이 액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게시글을 올린 겁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쓰인 슈퍼아몰레드 액정의 특성일 뿐 하드웨어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디스플레이 설정에 들어가서 색상을 최적화하면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또 사용자의 색감이나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 차를 더 예민하게 느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화면의 색깔은 설정에 있는 색상 최적화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손쉽게 조정할 수 있고요. 설정 변경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시면 즉각 조치를 취해 드릴 예정입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출고단계에서 일부 제품의 색상 최적화 작업이 미흡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액정 자체의 미세한 결함일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오는데, 이전 모델인 갤럭시노트7 출시 때에도 붉은 화면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갤럭시S8은 현재 사전 예약 100만대로 국내 스마트폰 역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때문에 기기상의 결함이 아닐지라도 소비자의 큰 기대를 받고 있었던 만큼 좀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이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