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윤지윤

유세하랴, 공약 발표하랴 '동분서주'…치열한 표심 쟁탈전

입력 | 2017-04-2020:12   수정 |2017-04-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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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TV토론을 준비하느라 어제 오후 일정을 거의 비웠던 대선후보들의 바쁜 행보가 다시 이어졌습니다.

유세하랴, 공약 발표하랴 분주히 움직였는데요.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 유권자 표심 공략에 나선 후보들의 하루를 윤지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등급 폐지, 장애인 권리 보장법 제정 등의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장애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습니다.″

강원 평창동계올림픽 적극 지원을 약속하는 자리에선 북한 여성 응원단에 대한 농담이 부적절했다는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북한 응원단이 완전히 자연미인, 그랬거든요. 그런데 북한에서도 성형수술도 하고 그런다는군요.″

문 후보는 북한 세태가 변하고 있다는 취지였지만 사려 깊지 못했다며 즉각 사과했습니다.

평택 2함대를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국가보훈처의 장관급 격상과 군 가산점제 부활, 직업군인 정년 연장 등 보훈 공약을 내놓으며, ′안보 대통령′ 이미지 부각에 집중했습니다.

수도권 유세에서는 보수의 결집을 호소하며, 승산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보수우파들이 뭉치면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우리가 이깁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집권 후 통합내각 구상을 거듭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최적의 인재가 다른 당에 있다면 그 사람 쓰겠습니다.″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도 만나 취임 직후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특사로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아 외연 확장에 나섰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부산·경남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