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준규

D-12, 굳히기냐 뒤집기냐…부동층 공략 총력전

입력 | 2017-04-2720:08   수정 |2017-04-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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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이제 반환점을 돌아, 딱 절반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굳히기냐, 아니면 뒤집기냐.

전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부동층 공략에 나선 대선 후보들의 사활을 건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가 되면 안정적 국회 의석이 필요하다며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원래 뿌리가 같았던 만큼 저는 당연히 통합도 열어놓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총리 인선 구상도 밝혔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영남인 만큼) 영남이 아닌 분을 (초대) 총리로 모시겠습니다. 염두에 이미 두고 있는 분이 계십니다.″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자체 집계 1만 명이 모인 어젯밤 대구 서문시장 유세 분위기를 구미와 김천 등 경북지역을 거쳐 충남으로 이어가는 데 주력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열흘 만에 판을 한번 뒤집어 보겠습니다. (대구·경북이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만큼만 날 밀어주면 홍준표 100% 이깁니다.″

집권하면 이번 광복절에 서민생계형 사범 1천만 명을 일제히 사면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신용불량자 싹 사면하겠습니다. 서민생계형 범죄는 1천만 명가량 됩니다. 일제히 사면하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을 출발해 제주를 거쳐 대구까지 1천300km 장거리 유세를 펼쳤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평화와 인권의 상징인 이곳 제주에서 이번 대선 승리를 선언합니다.″

보수 표심을 향해 계파 패권의 집권을 막아달라며 문재인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요즘 홍준표 후보 뜨는 것 보고 누가 웃고 있습니까? (홍 후보는)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에게 박수받고 다닙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구에서 당 소속 의원들의 ′국토대장정′에 동참하고 대학생들과 만났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토론회에 이어 서울의 한 여대 앞에서 유세를 벌였습니다.

MBC뉴스 박준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