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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연
공정한 주관식 평가 방식 마련이 관건, 새로운 사교육 우려도
입력 | 2017-04-2720:50 수정 |2017-04-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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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술형 시험이 객관식보다 아이들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제도나 환경이 기대에 비해 미비한 상태기 때문에,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얼마나 많은 지식을 정확히 암기했는지가 아닌 알고 있는 지식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객관식 시험 폐지에 대한 부산시교육청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어휘력을 위한 단어 등을 먼저 암기해야 하는 초등 교육 과정의 특성상 100% 주관식 도입이 교육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김진우/좋은교사운동 대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판단에 맡기고 자율성을 부여해 주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답이 아닌 다양한 답변이 가능한 주관식 평가에선, 교사의 주관성을 배제한 공정한 평가 방식이 중요합니다.
[이찬승/교육을 바꾸는 사람들 대표]
″초기에는 주관식에 대한 불신이 약간 있을 수도 있을 거예요. 부모들이 선생님을 믿고 주관식에 대해서 긍정성을 공감해 줘야 되겠구나 하는 이런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험 평가는 새로운 형태의 사교육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또 초등학교 졸업 이후 다시 객관식 평가를 하는 중학교로 진학했을 때 학생들의 적응력을 키워주는 것도 과제로 지적됩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