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천현우

1조 원 사드 비용 놓고도 설전…각 대선후보 입장은?

입력 | 2017-04-2822:45   수정 |2017-04-2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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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은 경제분야 토론이었지만, 사드 문제를 비롯한 다른 주제를 놓고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신경전도 날카로웠습니다.

천현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책임 공방이 오갔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집권여당에서 중요한 직책에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경제실패에 대해서 인정하고 반성하고 그 토대 위에서. (바꾸자고 해야지)″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년 동안 경제정책 잘한 거 없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도 잘한 거 없습니다. 문 후보님 같은 대통령 뽑으면 아마 앞으로 또 우리 국민들께서 정말 후회하실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비용 분담 발언에 대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야밤에 기습으로 배치하고 배치하자마자 청구서를 보내는 이런 행동이 과연 동맹국의 태도가 맞습니까?″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양국 간에 10억 불 내는 게 아니라 돈 안 내는 걸로 이미 합의가 다 된 거 잘 아시지 않습니까.″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미국에서 내기로 이미 다 합의가 돼 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재검토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다음 정부에 넘겨서 논의할 문제입니다. 충분한 외교적 협의와 국민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결정할 문제라고 봅니다.″

지난 토론회의 갈등이 이어졌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언론사 팩트체크에서 문 후보님) 사실이 18% 거짓말이 54%로 밝혀졌어요. 오늘은 거짓말 안 하실거죠?″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주제 이야기하시죠. 우리 사회자한테 지적받습니다.″

신경전도 뜨거웠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제가 사실은 우리 홍 후보님하고는 말을 섞지 않으려고 했는데.″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나도 심 후보하고 이야기하기 싫어요.″

과거 한미 FTA에 대한 찬반 입장도 다시 언급됐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2011년 한미 FTA 국회통과)그 당시에 극렬하게 반대했죠?″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우리가 체결한 (사람들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유승민 후보에게 정책본부장에게 물어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지난번에 저보고 정책본부장한테 물어보라고 하셔가지고요.″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우리 정책본부장과 토론하시라 이 이야기는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